[이태원] 로드바 / 고급스러운 분위기, 친근한 직원들
이번 2월, 코로나를 뚫고, 월-화를 다 다녀온 이태원 - 로드바.
그때만 해도 코로나가 금방 지나갈 줄 알았는데....ㅠㅠ
파운틴 옆에 있어서 파운틴에서 파생된 가게인줄 알았지만,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하셨다.
안에 들어가면 다른 이태원 술집 답지 않게
꽤 잘 정돈된 고급스러운 전경이 보인다.
어두컴컴하면서도 은은한 내가 좋아하는 딱 그 분위기!
약간 러시아 기차칸 같은 분위기...이다.
은은한 등이 비추는 밖이 보이는 창가에 앉았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다....
로드바에서는 금, 토를 제외하고는 매일매일 이벤트가 있다고 한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Pasta Day여서 모든 파스타가 5000원! :-)
이걸 빌미삼아 바로 다음 날 비프 스테이크를 먹으러 오게 되었당..
일단 자리에 앉으면 웰컴드링크를 준다.
따뜻하게 데운 와인같은데,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느낌이다.
이게 5,000원이라니 실화입니까
도저히 술집 같지 않은 고급 퀄리티의 해물 오일 파스타였다......
로드 마티니와 이름모를 칵테일 한잔.
로드 마티니가 로드바를 대표하는 대표적인 칵테일 중 하나라는데, 너무 깔끔하고 맛있었다.
바가 아닌 자리에 앉아있었는데도 직접 앞에서 만들어 주셨다.
이 모든게 서비스로 나온게 실화입니까....
물론 코로나 때문에 이태원에도, 로드바에도 사람이 없었지만
직접 자리까지 와서 재밌게 얘기도 해주신 바텐터분부터, 즐겁게 월요일 밤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