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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란한 일상/일상 기록

나의 요즘 기록 01. 2020.09월 중순

by lesrois 2020. 9. 13.

벌써 2020년도 9월이다. 게다가 중순이다.

꾸며내지 않은 나의 요즘 일상들, 생각들을 써보려고 한다.

 

 

# 1. 내가 좋아하는 일상


# 1-1. 언제나 힐링되는 경의선 숲길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상인 경의선 숲길 걷기.

아침도, 저녁에 걸어도 언제나 너무 예쁜 경의선 숲길.

그냥 걷기만 해도 힐링되는, 이 곳의 매력이 너무 강해서 공덕에 4년 가까이 사는 것 같다.

다양한 종의 강아지들과 유모차에 탄 아가들, 가족들끼리 같이 걷는 사람들... 사람 냄새가 나서 너무 좋은 곳이다.

 

 

 

경의선 숲길 옆 자이 상가에 있는 아이엠 베이글에는 주말 8시만 되면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뉴욕에 안가도, 뉴욕에서 베이글 한 입 베어무는 기분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 1-2. 동생과 함께한 pre-생일파티 @라이즈 오토그래프 호텔

 

 

생일을 맞아 뭘 사줄까 묻는 동생과 코로나를 피해 호텔에서 호캉스나 보내자.. 얘기가 나왔다.

그래서 2년 전 생일 때 친구들과 너무 좋은 추억을 보냈던 홍대 라이즈 오토그래프 호텔을 예약하게 되었다.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영화 나홀로집에2는 언제나 우리에게 로망이었는데,

호텔에서 치즈피자랑 아이스크림, 쿠키 잔뜩 시켜먹던 케빈이 너무 부러웠다.. 비록 아빠 카드 찬스이긴 했지만...

그래서 요즘 꽃혀있는 반올림 치즈 후라이 피자를 시켜보았다.

 

완전 로망이다!

 

너무너무 행복했다.............이것이 찐 행복!

 

 

# 1-3. 완벽한 데이트 코스 @익선동.

 

 

 

오랜만에 간 익선동에서 갔던 곳들이 데이트 코스로 넘나 완벽해서... 기록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익선 정육점.

한옥 안에 조성된 작은 정원, 그리고 연못에서 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가 들려서 좋았다.

 

 

무난무난하게 적당한 가격에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위에 있는 블랙 스테이크. 강추!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익선동에 배부르려고 오는 것은 아니니... 맛, 분위기를 생각한다면 강추하고 싶다. 

 

 

다음 코스는 온(溫)이라는 카페.

익선동스럽게 가마솥이 전시되어있는 모습에 시선이 끌려서 들어가게 되었다.

나란히 앉을 수 있는 큰 바 형태의 자리도 있어, 연인들끼리 오기 좋은 것 같다.

바스크 케익 자체도 너무 맛있었지만 나무도마, 그리고 대나무잎 위에 얹어 나온 저 센스,,,,,

 

 

# 2. 요즘 즐겨 듣는 음악, 갑자기 꽂힌 음악


 

 

요즘 제일 즐겨듣는 Bad Vibes.

뭔가 익숙한 곡을 리메이크 한 느낌인데,,, 너무 좋다...그루비한 느낌

 

 

 

어제 빠진 음악인 Big Idea.

어제 갔던 익선동 카페에서 우연히 듣게된 Urban 재즈 계열의 곡인데 너무 좋아서 바로 찾아보게 되었다.

그냥 이런 음악 틀어놓고 일하면 몇시간 주구장창 일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 3. 좋아하는 짤들


 

개구리 시리즈들 왜 이렇게 웃긴지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상태랑 비슷해서 더 공감되는지도...

 

 

하지만 막상 내 요즘 정신상태를 하나로 요약한다면... 이것이다.

 

지쳐버림과 무기력함....

 

 

# 4. 요즘 드는 생각들


# 4-1. 앱 개발 

 

나는 앱을 만들어보고 싶은 소망이 있다.

아이디어는 계속 있는데, 물론 위시캣이라는 사이트에서 개발자분들을 찾아서 외주로 맡겨도 되지만..

가격도 비싸고, 소통도 잘 안될 것 같아서... 직접 해보기로 했다. 무엇이든 남을 것 같아서!

 

최근에 탈잉으로 앱 개발(React) 수업을 신청하게 되었는데, 아직 사람들이 많이 못 모여서 못 시작하고 있다고 한다.

어서 뭔가 새로운 것을 시작해보고 싶다.

 

 

# 4-2. 카페

 

이미지가 없어서 서울디자인재단에서 이미지를 가져왔다...

 

어제 갔던 익선동의 온(溫)이라는 카페가 너무 좋았다.

창 밖에서도 훤히 보이는 가마솥이 시선을 사로 잡는 곳이었는데, 내부에 들어가니 한옥과 현대적 감성이 적당히 조화를 이룬 구조, 은은하게 비추는 적당한 조명, 잔잔히 흐르는 재즈 음색의 조합이 너무 좋았다. 

뉴욕에, 안되면 싱가포르에.. 이렇게 커다란 Urban-Korean 느낌적인 느낌의 카페나 바를 열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