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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란한 일상/맛집 기록

[삼성동] 유키즈시 / 구성이 나쁘지 않은 강남권 스시야

by lesrois 2021. 9. 26.

땅값 비싼 강남구에서 그래도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하고,

가성비가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추천을 받고 가게 된 유키즈시.

 

 

런치 니기리가 60,000원이어서 그래도 강남권에서 비교적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는 미들급 스시야였다.

런치는 12시, 1시 반 두 타임인데 여유롭게 1시 반으로 예약해서 도착했다.

 

 

 

 

삼성역에서 나와서, 파크하얏트 호텔 뒤쪽의 육인빌딩 지하 1층으로 가면 된다.

 

 

 

 

'유키'라고 쓰여져 있는 입구.

종업원 분들이 굉장히 친절하게 맞이해 주셨다.

 

 

 

 

 

자리는 미리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었다.

무엇보다 물어보지 않아도 데부끼를 준비해 주셔서 좋았다.

 

 

 

 

 

전체적으로 어둡고 깔끔한 분위기의 업장이었다.

일본 정원 같은 느낌이었다.

 

 

 

 

첫번째로 준비되었던 차완무시(계란찜). 

은행과 버섯 등이 들어가 있었고, 새우로 맛을 내어서 감칠맛이 훌륭했다.

 

 

 

 

좋아한다고 해서 특별히 많이 주신 오이와 우엉.

이런건 어딜가나 계속 먹게 된다...

 

 

 

 

1. 참치 뱃살

첫번째부터 화려하게 나왔던 참치 뱃살.

첫번째부터 흰살이 아니라 붉은 생선이어서 놀랐지만, 굉장히 훌륭했다.

개인적으로 스시 중에서는 이게 베스트였다!

 

 

 

 

2. 줄무늬 전갱이

두번째는 줄무늬 전갱이.

유키즈시는 적초샤리를 쓰는 듯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샤리 간이 강한 편이었고,

밥알이 굉장히 고슬고슬한 느낌이었다.

 

 

 

 

3. 관자 튀김 with 트러플 페이스트

얇게 튀겨낸 관자를 트러플 페이스트와 곁들여서 먹는 거였는데,

트러플 페이스트가 굉장히 맛있었다.

 

 

 

 

4. 광어 뱃살

가장 기본적인 흰살 생선인 광어답게, 무난하게 맛있는 스시였다.

 

 

 

 

5. 새우

새우를 얇게 펼쳐서 스시로 내어주셨는데,

이런 형태로 받아본건 처음이어서 신기했다.

새우 특유의 맛이 강하지는 않았다.

 

 

 

 

6. 한치

한치 특유의 미끌미끌한 식감때문에 한치를 크게 선호하지는 않지만,

소금과 유자 제스트가 잘 어울렸다.

 

 

 

 

7. 우니와 연어알

우니와 연어알, 와사비, 적초샤리를 잘 섞어서 김에 얹어 먹었다.

연어알 특유의 비린내가 크게 나지 않아서 좋았다.

 

 

 

 

8. 쫄복 튀김

작은 복이라는 쫄복을 그대로 튀겼는데,

이미 간이 되어있어서 간장 없이 그냥 먹을 수 있었다.

 

 

 

 

9. 잿방어

겉을 아부리를 해서 훈제향이 잘 올라왔다.

 

 

 

 

10. 아까미

간장에 절여서 내어주신 참치.

참치 특유의 피맛도 나지 않고, 무난하게 맛있었다.

 

 

 

 

11. 참치 네기도로

참치를 다져서 네기도로 형태로 김과 함께 싸주셨다.

알도 크고 맛있었다.

 

 

 

 

12. 아나고

마지막을 알리는 아나고 스시.

소스 없이 적당하게 따뜻한 느낌으로 서빙되었다.

개인적으로 소스 바른 아나고가 더 맛있는 것 같다.

 

 

 

 

13. 교쿠

밀가루 없이 계란, 마, 새우 등으로 만든 일본식 계란 카스테라.

약간 위가 크림브륄레처럼 설탕 코팅이 되어있는 느낌이었다.

 

 

 

14. 녹차 아이스크림

무난하게 녹차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유키즈시는 구성도 나쁘지 않고 분위기나 종업원 분들이 친절한 점이 좋았다.

 

다만, 양이 조금 적은 느낌이었고(스시가 총 10피스),

마지막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쉐프님이 바로 옆에서 설거지를 하셨는데, 소리가 다소 거슬렸다.

아직 식사가 끝나지 않았는데 빨리 마무리하라는 느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