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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란한 일상12

[공덕] 비파티세리 B. Patisserie / 샌프란시스코 3대 베이커리 공덕 주변에 점점 예쁜 카페, 레스토랑이 생기고 있다. 그중 하나인 따끈따끈한 신상 카페, 비 파티세리. ​ ​ 여유롭던 설날 연휴 때,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3대 베이커리 중 한 곳인 '비 파티세리'가 국내 2호점을 공덕에 낸다는 블로그 글을 보고, 부랴부랴 나서게 되었다. ​ ​ 공덕 ~ 애오개역 사이 다소 애매한 위치에 있는 카페지만, 들어가보고서는 빈 자리 하나 없이 꽉 차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 정말 여유롭게 넓은 카페 전경. 빵 진열대는 앞에 있고, 커피는 뒤에서 만들어져서 나오고 있다. ​ 가장 유명한 퀸아망 시리즈 :) 클래식, 마차, 흑임자, 믹스베리 크림치즈 등등 다른 곳에서 못 본, 다양한 종류의 퀸아망들이 있다. 흔히 알고 있었던 동그란 모양의 퀸아망과는 조금 다른 모양이지.. 2020. 10. 13.
[청담] 정식당 Jungsik / 극강의 즐거움 소중한 사람의 기념일을 맞이하여 고민과 고민끝에 방문한 청담 정식당 Jungsik. . . . 결론적으로, 후회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요리를 먹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한 기분이었다. 디너 5 코스 기준, 5 COURSE : KRW 155,000 5 COURSE: KRW 155,000 ​ 첫 순서로 정식 코스에는 소개되어 있지 않지만, 서양식 반찬이라고 할 수 있는 아뮤즈부쉬가 나왔다. 하나씩 설명해 주시고, 어느 순서로 먹어야 하는지까지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다. ​ 입에 넣을 때마다 너무너무 즐거웠고, 하나하나 너무 훌륭했다. 다음 코스에서 에피타이저로 나온 내가 고른 참치. 옆에 함께 나온 쌀 튀김에 유자향에 버무린 참치를 싸먹는 형태였는데, 상큼한 맛이 입맛을 돋궈주기 충분했고, 뭔가 싸먹는 .. 2020. 10. 13.
나의 요즘 기록 01. 2020.09월 중순 벌써 2020년도 9월이다. 게다가 중순이다. 꾸며내지 않은 나의 요즘 일상들, 생각들을 써보려고 한다. # 1. 내가 좋아하는 일상 # 1-1. 언제나 힐링되는 경의선 숲길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상인 경의선 숲길 걷기. 아침도, 저녁에 걸어도 언제나 너무 예쁜 경의선 숲길. 그냥 걷기만 해도 힐링되는, 이 곳의 매력이 너무 강해서 공덕에 4년 가까이 사는 것 같다. 다양한 종의 강아지들과 유모차에 탄 아가들, 가족들끼리 같이 걷는 사람들... 사람 냄새가 나서 너무 좋은 곳이다. 경의선 숲길 옆 자이 상가에 있는 아이엠 베이글에는 주말 8시만 되면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뉴욕에 안가도, 뉴욕에서 베이글 한 입 베어무는 기분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 1-2. 동생과 함께한 pre-생일파티 @.. 2020. 9. 13.
심리상담 후기 01. 첫 방문 최근의 기분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끝없는 물 안에서 허우적 거리는 느낌이었다. 항상 자신감 넘치고, 에너지 넘치고.. 도전하기를 좋아했던 나. 조금은 경솔한 말이지만 항상 앞서 나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요즘은 모든게 귀찮아지고, 무기력했다. 동시에 무기력해져있는 나를 인정하기 싫고, 나 자신이 싫었다. 그래서 일도 잘 안되고, 하기 싫고,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끈적거리는 끝없는 물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느낌이었다. 결국 나랑 성격이나, 성향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친구에게 털어놓게 되었다. 같은 업종에서 같은 고민을 나누어 왔던 친구였기에 많은 공감을 해주었고, 자기가 도움을 받았던 곳을 추천 해주었다. 최인심리치료센터 나에게는 참 멀리 느껴졌던 단어, 심리치료. 다소 .. 2020. 9. 10.